GS, 중기에 6600억원 금융지원… 기술 등 상생 4대 원칙 발표

입력 2010-09-06 19:02

GS그룹이 중소기업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GS그룹은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과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지원, 기술 및 교육 지원과 상생 협력·공정거래 노력 지속 등 ‘상생 4대 원칙’을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협력업체 상생펀드 조성에 1800억원, 직접 지원금 2500억원 등 66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 대상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했다.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자재 구매와 용역 계약사 거래대금의 20%에 달하는 1400억원을 선지급하는 등 3000억원의 지원금을 마련했다. 또 우수 협력사와는 2∼3년 장기계약을 맺어 경영 안전성을 보장하고 협력사의 특허출원 비용도 지원키로 했다. GS리테일은 거래 당일 오전에 대금을 지급하는 범위를 모든 협력사로 넓힌다.

이밖에도 GS샵의 ‘납품거래와 홈쇼핑사의 공정거래 협약’과 GS건설의 ‘공정 하도급 거래 협약’ 등 계열사 차원에서 맺은 여러 협약을 지키는 노력도 그룹 차원에서 지속할 방침이다.

허창수 회장은 “협력형 모델로 다양성을 보장하고 서로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협력업체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