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1위·자살 1위 회개합시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회개 금식기도 대성회’
입력 2010-09-06 17:56
민족복음화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회개 금식기도 대성회’ 발대식 및 특별기도회가 6일 서울 장안동 성복교회에서 열렸다.
민족복음화와 국가 위기 극복의 염원을 담은 이날 행사에는 총재 이태희 목사를 비롯해 이효은 임성은 조성철 정기환 유순임 안만광 홍기운 김성숙 목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운동본부는 취지문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OECD 국가 중 이혼율 1위와 자살률 1위, 출생률 최저를 기록하는 등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이에 회개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설교를 통해 “나라의 지도자와 어려움을 원망하기 전에 통치자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한마음으로 기도 운동을 벌여 한국교회의 제2 부흥을 이루자”고 했다.
참석자들은 ‘미스바처럼 모입시다, 니느웨처럼 회개합시다, 구국 기도의 제물이 됩시다’라는 성회 구호를 외친 뒤 합심 기도를 드렸다.
운동본부는 오는 10월 7일과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회개 금식기도 대성회’를 갖는다.
운동본부는 성회 기간 금식기도의 날을 선포한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김삼환(명성교회)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윤호균(화광교회) 김영남(인천새소망교회) 목사 등이 기도회를 인도한다.
이날 결성된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남 목사)는 사무실을 열고 성회 취지문과 홍보 영상을 준비하는 등 대대적인 기도 운동을 펼치게 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