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입력 2010-09-06 19:02
삼성전자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2차분 납품대금 5600억원을 애초 계획보다 열흘 빠른 17일에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1차 협력사 800여곳을 포함해 일회성 거래 업체까지 총 3000여곳이 대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부분 협력사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에 상여금이나 급여를 지급하게 될 것”이라며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 자금 운용과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도 4600여개 중소 협력사에 80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었다. 보통은 매월 12, 27일에 구매대금을 지급한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