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교원양성기관 평가 오류 정정 요구

입력 2010-09-06 21:46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실시한 ‘2010년 교원양성기관 평가’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강원대에 따르면 교과부가 발표한 강원대 사범대학 평가 결과 가운데 20점 만점을 받은 ‘무시험 검정관리의 충실성’ 항목이 0점 처리됐다. 강원대는 이의제기 신청 준비과정에서 이 같은 오류를 발견, 지난 3일 오류항목에 대한 정정과 함께 평가결과를 C등급에서 B등급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C등급을 받은 대학은 내년 재평가 때 B등급을 받지 못하면 정원의 20%를 감축당하는 제재를 받게 된다. 강원대는 8일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돼 학생 모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교과부에 조속한 공식 답변을 요청한 상태다.

강원대 관계자는 “현장실사를 거쳐 20점 배점항목인 ‘무시험 검정관리의 충실성’ 항목이 만점을 받았으나 점수 합산과정에서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