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올해도…4년 연속 위너스 클럽 가입
입력 2010-09-06 00:49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메리츠 솔모로오픈에서 우승하며 4년 연속 위너스 클럽에 가입했다. 이승호는 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1.677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7년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장식했던 이승호는 2008년에 1승, 2009년에 2승을 올린 뒤 올해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4년 연속 위너스 클럽 가입 멤버가 됐다. 올해 들어 단 한차례도 톱10안에 들지 못했던 이승호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꿰찬 뒤 계속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우승했다. 이승호는 “지난해 2승을 올려 이번 시즌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조바심을 내는 바람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에서 10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으로 우승해 자신감을 찾았고 다음주에 열리는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도 일본을 이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