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길 카터 前대통령, 천영우 차관 만나

입력 2010-09-06 00:48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5일 중국 방문길에 한국에 들러 천영우 외교통상부 2차관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카터 전 대통령은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베이징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환승하기에 앞서 공항 귀빈실에서 1시간가량 천 차관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27일 방북했던 카터 전 대통령은 북·미관계와 6자회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 입장을 우리 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카터 전 대통령이 중국 방문차 한국을 지나는 길에 지난번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할 수 있기를 희망해 왔다”며 “이에 따라 천 차관이 카터 전 대통령을 만나 방북 결과를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초청으로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