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대전고 등 자율형 공립고 14개교 추가 선정
입력 2010-09-05 18:26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7개 시·도에 자율형 공립고 14개교를 추가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율형 공립고는 모두 58개교로 늘었으며 교과부는 2012년까지 1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 공립고보다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확대한 학교로 교육과정을 특성화·다양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정된 학교는 대영고, 미양고, 중경고(이상 서울), 달성고, 학남고, 호산고(이상 대구), 대전고, 대전송촌고, 동신고(이상 대전), 문현고(울산), 삼숭고(경기도), 목포고, 순천고(이상 전남), 북삼고(경북) 등 14개교다.
이들 학교는 올 하반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된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연간 수업시간의 35% 범위 내에서 국민공통 기본교과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또 학년을 통합한 무학년제를 운영할 수 있고 교장은 공모제로 임용한다. 교과부는 학교당 연간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 선발은 광역단위 모집, 후기 선발을 원칙으로 하고 평준화 지역에서는 선지원 후추첨, 비평준화지역에서는 학교 자율로 선발하되 학교별 필기고사는 금지된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