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기계산업 수출액 612억 달러 사상 최고치

입력 2010-09-05 17:59

1∼8월 기계산업 수출액이 61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8월까지 우리나라 기계산업 수출액이 지난해 1∼8월(398억3200만 달러)보다 53.7% 증가한 612억6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올해 목표인 수출 758억 달러는 물론 무역수지 297억 달러 흑자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일반기계 수출은 지난해 1∼8월보다 37.6% 증가한 230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건설·광산기계, 광학기기, 섬유기계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진흥회 측은 하반기에도 중국 등 신흥국의 투자 확대 및 선진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진흥회 관계자는 “신흥국의 산업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중저가 및 중간 기술의 우리나라 일반기계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이 보다 세분되면서 다양한 기계제품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