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휴일’…강원 축제장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0-09-05 14:04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9월 첫째주 휴일인 5일 강원도내 축제장과 유원지에는 즐거운 한때를 보내려는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6천여명이 찾아 산행에 나섰으며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3천300여명과 1천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이날 폐막하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는 주말을 맞아 20만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B3, 인라인 슬라럼과 마라톤, 패러글라이딩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겨루는 기량을 관람했으며 의암호 무료수상스키체험장과 대회기간 함께 열린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장에도 온종일 발길이 이어졌다.
또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가산 이효석(李孝石)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는 효석문화제가 열린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에는 관광객들이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메밀꽃밭을 거닐며 추억을 만들었다.
이밖에 추석을 앞두고 곳곳에서 일찌감치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했으며 폐장한 동해안 해변에도 간간이 관광객이 찾아 늦더위를 식히는 모습이었다.
한편, 오후 들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으로 차량이 몰려 문막~강천터널 5km 구간에서 차량의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