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 변함없는 일본… 2010년판 방위백서에도 포함
입력 2010-09-03 18:57
일본 정부가 10일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2010년판 방위백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은 2005년부터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함시켜 왔다. 신문에 따르면 방위백서는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라는 내용을 그대로 담았다. 또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 영토나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 존재하고 있다’는 지난해 내용도 그대로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당초 7월 30일 방위백서를 공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8월 10일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한·일 강제병합 100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한국과의 외교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일정을 미뤘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