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통합 실행위원회 개최, “여의도순복음 총회로의 통합” 결의

입력 2010-09-03 17:56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통합(총회장 최성규 목사)은 2일 인천 관교동 인천순복음교회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이 진행하고 있는 성령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임시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인준만 받으면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에 들어가기 위한 자체적인 준비는 마무리 짓게 된다.

이날 86명의 실행위원은 “지난 8월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의 결의를 지지하고 교단 통합의 절차를 임원회에 일임한다”고 결의했다. 지난달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은 ‘순복음 성령운동에 동의하는 교회에 교단 문호를 개방하지만 지분 나누기식 교단 대 교단 통합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실행위는 또 “오는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기도회에 총회원 전원과 교회 대표가 참석한다”는 데 만장일치로 찬성함으로써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뜻에 적극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실행위는 교단에 소속된 교회가 1216개라고 보고했으며, 지역총회를 신설하고 임원 및 위원, 국장 등의 정년을 만 70세로 하자는 안을 상정했다.

최성규 총회장은 “실행위원회의 결정으로 여의도순복음 총회에 들어가기 위한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 임원회에서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