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 “가자 미국으로”… 뉴욕패션위크 무대 선다
입력 2010-09-03 17:40
한국 패션이 자유의 여신상을 만나러 간다. 패션 디자이너 곽현주, 이주영, 이진윤씨가 9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개막하는 뉴욕패션위크 공식 그룹 패션쇼 무대에 선다. 스타일리스트, 패션쇼 전문 무대 연출 디렉터, 헤어, 메이크업 등 뉴욕 현지 스텝들이 참여하고 1000석 규모의 런웨이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식그룹패션쇼는 한국 패션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 ‘컨셉 코리아, 인터랙티브 웨이브즈 2011’(이하 컨셉 코리아Ⅱ)의 하나다.
IT강국답게 이번 행사는 패션과 IT와의 만남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선보여 패션과 문화의 새로운 흐름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2010 컨셉 코리아 프로젝트 공식 사이트(www.conceptkorea.org)에서 프로젝트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트위터와 미투데이,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실시간 받아볼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전 세계와 소통을 모색한다. ‘컨셉 코리아Ⅱ’ 애플리케이션은 한국 디자이너 소개 및 그들의 패션 화보를 소개하는 패션 콘텐츠 외에도 한국의 음식,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우리 문화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이들에 이어 내년 2월에는 도호(DO HO), 이상봉, 스티브 J & 요니 P, 최범석씨가 뉴욕패션위크 기간 중 패션문화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뉴욕에 진출하는 7명의 디자이너들은 IMG패션의 뉴욕패션위크 총괄 프로듀서 크리스티나 놀트, 미국패션디자인협회(CFDA) 부총장 리사 스미러, 하퍼스 바자의 총괄 에디터 메리 앨리스 스테판슨 등 해외 패션 전문가들이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심사, 선정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