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 치고 도루 추가… 박찬호 7경기 연속 무자책점

입력 2010-09-02 18:17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안타의 맹타를 과시하며 도루도 추가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를 기록, 타율을 0.291에서 0.294로 끌어올렸다. 7월 말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5번째 한 경기 3안타를 터뜨리며 2년 연속 3할 타율을 눈앞에 뒀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뒤 2루까지 훔쳐 시즌 16호 도루를 기록했다. 팀은 4대 6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4로 뒤진 7회말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 안타 한 개를 맞고 3루 주자가 홈인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¼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진 박찬호는 지난달 21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부터 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도 이어갔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