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일자리 만들기 본격 추진… 연말까지 5300개 창출 계획

입력 2010-09-02 20:44

경북도가 사회적 취약계층과 청년 미취업자를 위해 ‘2010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경상 경비와 행사·축제성 비용을 절감한 예산, 지역발전 상생 기금 등 모두 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공공 부문에서 53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녹색 일자리와 희망 일자리 2개 부문으로 나눠서 추진한다. 녹색 일자리의 경우 명품 녹색길 조성, 생활형 자전거 인프라 구축, 희망의 집수리, 폐자원 재활용 등을 준비했다.

또 희망 일자리는 스쿨존 어린이 안전개선 사업, 희망마을 프로젝트, 마을특화 사업,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 등을 실시한다. 특히 도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전체 고용 인원의 20%를 만 29세 이하 청년 실업자에게 할당할 방침이다.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단을 신설했다”면서 “이번 일자리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