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과수농과 피해 커
입력 2010-09-02 16:46
"배나무에 배가 없어요"
제7호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강타한 2일, 먹골배로 유명한 남양주시, 구리시 일대 배밭이 강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한가위 첫 출하를 일주일 앞두고 배들이 모두 낙과해 한가위 특수를 기대하던 농민들이 낙담하고 있다.
구리시 산호동에서 배밭을 경작하는 농민 이종근(67)씨는 올해는 배농사 지어서 빛만 지게 되었다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떨어진 배를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