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휘 캠코 사장 사의

입력 2010-09-02 21:08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임기를 4개월여 남겨놓고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캠코는 이 사장이 1일 금융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캠코는 이 사장이 지난 6월 말쯤 사임할 생각이었지만 저축은행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인수, 새로운 경영진 구성,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마무리 등 시급한 사안들을 우선 처리하기 위해 사임 시기를 늦췄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KB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도전했다가 선임 절차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었다. 지난 6월 다시 도전했지만 낙마했다. 이 사장은 6일 일본으로 출국, 일본 대학 1∼2곳에서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