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강타한 7호 태풍'곤파스'

입력 2010-09-02 16:32


"배나무에 배가 없어요"

제7호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강타한 2일, 먹골배로 유명한 남양주시, 구리시 일대 과수농가의 배들이 강풍으로 대부분 떨어졌다.

한가위 첫 출하를 일주일 앞두고 일년농사를 망친 농민들이 시름에 빠져 있다.해당지역 공무원들이 피해농가를 찾아 낙과율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 산호동의 한 배밭 농민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떨어진 배를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