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중견기업들 “아산으로”… 2010년 상반기만 87개 업체 입주

입력 2010-09-02 21:25

국내외 중견기업들이 충남 아산시로 몰리고 있다.

2일 아산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 700억원이 넘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이녹스가 아산시로 옮기기로 했으며, 자동차 부품업체인 매출액 200억원 규모의 에이시스㈜도 아산으로 공장을 이전키로 했다.

또 기계장비 조립업체로 2012년까지 500명을 고용하기로 한 ㈜진웅엠피아의 아산 이전도 확정됐고, 자동차 엔진용 부품제조사인 ㈜지코는 평택에서 옮겨온다. 연간 매출 370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코는 252억원을 투자하고 18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 유치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최근 충남도와 공동으로 일본의 유명 커피 제조 판매업체인 연간 매출액 8917억원 규모의 도투루커피㈜ 유치를 성공시킨데 이어 연간 매출액 1200억원인 일본의 산업용 불소화합물 제조업체 ㈜모리타화학을 인주공단에 유치했다. 상반기 동안 아산에 입주한 기업 수는 모두 87개 업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개에서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