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전국이사세미나, 기아대사 90명 위촉… 지구촌 이웃돕기 다짐
입력 2010-09-02 18:18
창립 21주년을 맞은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이 지난달 30∼31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제7회 전국이사세미나를 열고 지구촌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한 사랑의 메신저가 될 것을 다짐했다.
‘사람을 보내 생명을 살린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기아대책 6개 법인을 통해 펼쳐 온 국내외 구호개발사업 현황이 상세히 보고 됐다. 또 2030년까지 1억명의 국제중보기도네트워크, 10만명의 기아봉사단원 파송, 100개 국제선교훈련센터 설립 등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 자세히 논의됐다. 또 국민에게 지구촌 기아 실태를 널리 알리고 도움을 호소토록 하기 위한 기아대사 90명을 위촉했다.
이날 두상달 기아대책 이사장은 “사람을 보내 떡과 복음을 전하는 기아대책은 전국 이사들과 협력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며 “더 많은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사랑을 지구촌 굶주린 이웃에게 전하는 귀한 통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연합회장 안길선 목사의 환영 인사로 개막된 이번 행사는 개회 예배를 드린 후 송영길 인천시장의 축하인사, 김득중 안산1대학 총장과 최형식 월드복음선교협의회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김브라이언, 엄채란, 김명식, 소울싱어즈, 김정화 홍보대사, 박미선 행복한나눔 대표 등 기아대책 홍보대사와 음악대사가 함께한 열린음악회가 화려하게 열렸다.
둘째 날은 임현수 캐나다 큰빛교회 목사가 ‘평신도 선교사 요셉’을 주제로 특강을 했으며 전체 참가자들은 인천 송도서 열리고 있는 ‘더바이블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전시물을 둘러보았다. 더바이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기아대책과 협약을 맺고 입장료의 1%를 기아대책에 기부키로 했었다.
한편 정정섭 기아대책 회장은 지난해 발간된 자서전 ‘복떡방 이야기’ 판매 수익금 6800여만원을 해외서 활동하고 있는 기아봉사단 자녀 교육비에 써달라고 사역자공제기금에 내놓았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