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놀이·공부·훈계법 소개… ‘아들은 아빠가 키워라’
입력 2010-09-02 17:41
이충헌 KBS 의학전문기자가 뇌과학을 근거로 아들의 특성과 발달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대부분 부모가 아들이 딸보다 발달이 느리다는 사실을 얼핏 알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는 잘 모른다. 책은 잘 몰랐던 아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무기력하고 나약해진 아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아빠들에게 알려 준다. 아들의 성장에 필요한 약간의 공격성, 강인함,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 등은 아무래도 아빠들이 심어줘야 할 요소들이다. 저자는 ‘친구 같은 아빠’보다는 ‘양육자로서의 아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친구처럼 놀아주면서도 아들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발달을 이끌 수 있는 자극을 줘야 한다는 것. 이런 차원에서 아빠의 놀이법, 공부법, 훈계법 등을 사례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풀어낸다(글담·1만1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