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에 소설적 상상력·인문학 더해… ‘손자병법’

입력 2010-09-02 17:45


중국 춘추시대의 유명 병법가 손무가 지은 병법서 ‘손자병법’을 소설로 풀어냈다. 손무는 전쟁에 숨겨진 원리와 원칙을 발견해내는 동시에 병학을 철학으로 승화시킨 사람으로 병법의 시조, 동양 군사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손자병법은 손무가 2500년 전에 집필한 병법서지만, 문장이 간결하고 생동감이 넘치며 내용이 깊고 넓어 병법의 교과서라 불린다. 국가 경영의 요체, 인사의 성패 등 인간사의 처세와 지혜를 담고 있는 수작이기도 하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손무와 그의 후손 손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문에 소설적 상상력과 인문학 지식을 더해 내용의 풍부함을 더했으며, 본문 곳곳에 손자병법 13편의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수록했다(평단·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