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金) 꿈을 마음에 담으십시오

입력 2010-09-02 17:44


찬송 : ‘주여 지난밤 내 꿈에’ 490장(통 54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7장 1~11절

작년 6월 방한해 서울광장에서 감동적인 공연을 펼쳐서 박수갈채를 받았던 폴 포츠를 아십니까? 40대 평범한 가장이었고, 휴대전화 회사의 영업사원이었던 포츠는 2007년 영국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일약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그는 외모가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 성가대로 봉사하며 성악가의 꿈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뇌종양 수술도 받았고 쇄골이 끊어져 고통당하는 불운도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음악의 꿈을 접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의 꿈은 이루어졌고 세계적인 성악가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폴 포츠를 만든 것은 바로 그의 꿈입니다. 꿈은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꿈을 꾸지만 그 꿈은 내 인생을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요셉은 꿈꾸는 소년입니다. 한번은 그의 꿈과 함께 구덩이에 던져져 죽을 뻔한 위기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의 꿈은 그를 국무총리 자리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꿈은 성령의 선물입니다. 이제 꿈꾸는 인생이 되십시오. 우리가 마음에 꿈을 담는다면 어떤 일이 가능해질까요?

첫째, 복잡한 가문에 태어난 사람도 희망이 있습니다. 요셉은 결코 좋은 가문 출신이 아닙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내가 4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는 이복형제들 사이에서 질투의 대상이 되어 살았습니다. 그의 가문을 거슬러 올라가면 편애, 미움, 근친상간, 사기 등 총체적인 부패의 가정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요셉을 꿈을 잃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사람이란 없다. 단지 위대한 꿈이 있을 뿐이다.”

둘째, 과거에 실수가 있었던 사람에게도 희망이 있습니다. 요셉은 종종 형들의 잘못이나 약점을 아버지에게 고하여 혼나는 모습을 보곤 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요셉의 정직한 성품 때문이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큰 기대를 가지고 창세기를 펼친다면 분명 우리에게 실망감을 줄 수 있습니다. 과거에 흠이나 실수가 없었던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더 이상 당신의 발목을 잡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인생은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

셋째, 출발이 늦은 사람도 희망이 있습니다. 요셉은 동년배들에 비해 출발이 너무 늦었습니다. 공부해야 할 나이에 그는 노예였습니다. 그는 시작부터가 잘못된 인생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마음에 담았고 꿈을 이루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출발이 늦어도 꿈을 가진 자에겐 늘 기회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가 꿈꾸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이 주시는 꿈을 붙들게 하시고 꿈을 이루기까지 인내하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무 목사<영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