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해외서 카드 안전하게 쓰려면 출국여부 확인시스템 신청을
입력 2010-09-01 18:13
‘나도 모르게 해외에서 내 신용카드가 쓰이고 있다면?’
여신금융협회는 1일 각 카드사가 운영하는 ‘출국 여부 확인 시스템’ 이용을 권하는 등 해외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출국 여부 확인시스템’은 카드 해외매출 승인 시 회원의 출국 여부를 확인해 해외 부정사용을 예방해 주는 시스템이다. 신한, 현대, 삼성, 롯데, 하나SK, 비씨 등 전업카드사 6곳과 국민, 외환, 농협, 광주, 전북, 제주 등 은행 겸영 카드사 6곳이 운영하고 있다. 참여 카드사의 ARS나 홈페이지, 각 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카드 해외 위·변조로 인한 피해는 2005년 44억원에서 지난해 51억원으로 급증했다.
외국에서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즉시 카드사에 신고하면 신고일 60일 전부터 이후 발생하는 부정사용액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카드 분실로 해외 체류자금 조달이 어려울 경우 각국의 긴급서비스 센터를 이용해 이틀 내 임시카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또 유럽은 가맹점 결제시스템이 칩(chip)카드 위주로 돼 있으므로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가 IC칩 카드인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 마그네틱 카드로는 결제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