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7개월 연속 흑자

입력 2010-09-01 21:21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수출 375억2900만 달러, 수입 354억5200만 달러로 20억7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흑자로 돌아선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다.

하지만 흑자규모는 7월(55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수입실적은 7월과 거의 같지만 여름휴가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돼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경부는 다만 지난해에도 7월 42억 달러였던 흑자 폭이 8월 15억 달러로 줄었지만 9월 42억 달러로 제자리를 되찾았음을 감안할 때 8월의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올해 연간 무역흑자가 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상반기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9위 수출국에서 7위로 2단계 뛰어오르며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