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에이스 임동현, 월드컵서 세계신기록 명중

입력 2010-09-02 00:57

한국 남자 양궁의 에이스 임동현(24·청주시청)이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임동현은 1일 중국 상하이 유안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예선라운드(70m 72발)에서 691점을 쏘아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 687점을 4점이나 경신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임동현이 2004년 8월 그리스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운 바 있다. 임동현은 예선라운드 전체 72발 가운데 47발이나 10점을 쐈고 그 가운데 13발은 정중앙을 표시하는 ‘X10’에 명중시켰다.

임동현은 2위 자얀카 탈루크다르(684점·인도)에게 7점이나 앞서면서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