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단독선두…서울은 포항 상대 대승

입력 2010-09-02 00:59

성남 일화가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성남은 1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에서 5연승을 질주중인 수원 삼성과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성남(11승4무4패·+18)은 이날 무승부로 연승 행진이 멈췄지만 제주 유나이티드(11승4무3패·+17)에 골득실차로 앞서며 단독 1위에 나섰다. 성남이 1위로 올라선 선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성남은 후반 36분 수원의 양상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끝내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은 6연승 도전을 눈앞에서 놓쳤다.

FC서울은 지난 주말 수원 삼성에 당했던 참패(2대4)의 아픔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화끈하게 분풀이했다. 서울은 이날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1골 2도움을 기록한 최태욱과 1골 1도움을 올린 이승렬의 활약을 앞세워 포항에 4대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2승6패(승점36·골득실+17)로 경남(10승6무2패·골득실+1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3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