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핸드볼 2연패… 슈퍼리그 남자부 결승서 2연승

입력 2010-09-01 21:23

두산베어스가 제2회 SK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3전2선승제) 2차전 인천도시개발공사와 경기에서 26대 2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마무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전반을 13-12로 근소하게 앞선 두산은 경기 종료 20분 전부터 윤경신, 오윤석 등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결승 2차전에서는 대구시청이 삼척시청을 23대 20으로 물리쳐 1승1패를 만들었다.

정규리그에서 4위로 겨우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던 대구시청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경남개발공사, 플레이오프에서 서울시청을 연파한 데 이어 정규리그 12승3패로 우승을 차지한 삼척시청을 상대로도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과시했다.두 팀은 장소를 강원도 삼척체육관으로 옮겨 3일 오후 2시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