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부여·공주] 롯데부여리조트 개장… 3만여㎡ 특급호텔 수준
입력 2010-09-01 17:29
◇세계대백제전=‘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부여 백제문화단지와 공주 고마나루 일원에서 열린다.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22개의 대형 프로그램과 70개 시·군 프로그램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사마(무령왕)의 백제 증흥 이야기를 다룬 ‘사마이야기’와 의자왕 및 삼천궁녀에 얽힌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사비미르’ 등 수상공연.
이밖에도 소실된 백제유물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하는 ‘백제유물 복원전’,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원국들의 역사문화를 비교 체험하는 ‘세계역사도시 전시전’, 국내의 문화재급 백제유물 150여점을 전시하는 ‘백제유물 특별기획전’ 등이 마련된다. 123필의 말과 100명의 병사가 등장하는 ‘대백제기마군단행렬’, 백제군 5000명이 신라군 5만명과 대결했던 ‘황산벌 전투 재현’ 등 기존 백제문화제 프로그램들도 대폭 업그레이드된다(www.baekje.org).
◇롯데부여리조트=부여 규암면의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위치한 롯데부여리조트가 2일 문을 연다. 롯데호텔에서 운영하는 롯데부여리조트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 휴식, 스포츠, 놀이 등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역사문화 테마형 복합리조트로 호텔과 콘도미니엄 322실을 갖췄다.
호텔과 콘도미니엄은 약 3만2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VIP를 위한 럭셔리룸 14실, 해외관광객 및 소단위 고객을 위한 디럭스룸 68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 84실과 스위트룸 156실 등 특급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인공파도풀장과 스파 등을 갖춘 약 4000㎡ 규모의 실내 아쿠아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4개의 연회장, 최첨단 설비를 갖춘 세미나실, 330석 규모의 레스토랑 및 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도 수준급이다.
해상왕국 백제의 위대함과 기상을 상징하는 ‘원형 한옥회랑’은 한국 전통 건축양식의 기법을 적용한 명품. G20 관광장관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T20 관광장관회의’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이곳에서 열린다(041-939-1113).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