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새 의혹 민홍규 9월 1일 소환
입력 2010-08-31 21:50
‘국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 4대 국새제작단장인 민홍규(56)씨를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31일 “민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국새 전통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민씨가 흙으로 만든 거푸집을 이용해 국새를 만들었다는 주장과 달리 현대식 재료인 석고로 국새를 제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하지만 “전통 기법을 이용한 국새 주물제작 과정을 직접 민씨에게 시연토록 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민씨의 경기도 이천 공방과 서울 성북동 자택을 경찰이 압수수색했을 때 전통식 재료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