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협력사 대출 1500억→5000억
입력 2010-08-31 18:04
롯데그룹은 자금난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에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네트워크론 규모를 현행 1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기금 400억원을 조성하고, 시설투자와 기술개발에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금결제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네트워크론 규모를 키우면서 참여 계열사도 종전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외에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보통신 롯데알미늄 롯데햄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100% 현금결제를 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에 이어 호남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계열사, 롯데제과, 롯데삼강 등도 단계적으로 현금결제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브랜드 자립과 해외진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1차 협력업체와 2·3차 협력업체 간에 거래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1차 협력사에 공정거래를 권장하고 지도하기로 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