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매일 공개된다
입력 2010-08-31 22:31
인터넷에 서울 전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매일 공개된다. 지금까지는 국토해양부가 한 달 단위로 묶어 아파트 실거래가를 공개했다.
서울시는 시내 부동산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서울부동산 정보광장(land.seoul.go.kr)’을 1일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이트에는 시내 25개 자치구에 있는 토지와 건물 기본 정보, 개별공시지가와 주택공시가격 정보,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주거용 건물 실거래 가격 등이 담긴다.
사이트를 이용하면 각 구청에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거래가 이뤄진 다음날 확인할 수 있으며 과거 거래가격까지 검색할 수 있다.
지리정보시스템(GIS)도 갖추고 있어 검색 지점으로부터 반경 500m∼2㎞에 있는 아파트 시세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행정구역·지하철역세권·아파트전용면적 별로 부동산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근처 학교와 지하철 등 편의시설 위치와 거리까지 확인할 수 있다. 지번을 모르더라도 도로, 아파트단지 명칭을 검색어로 입력해 해당 부동산을 찾을 수 있다.
아울러 시의 뉴타운 사업 등 개발 정보를 지도를 보면서 파악할 수 있고 시에 등록된 부동산개발업체와 측량업체, 중개업소를 검색할 수 있다.
부동산 매매 또는 임대 계약서를 잘못 작성해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해당 부동산을 검색하면 계약서에 토지와 건물 정보가 자동으로 기재된다. 중개수수료와 취득·등록세, 양도소득세 등 관련 비용을 계산하는 기능도 있다.
시는 주요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의 부동산 동향을 분석해서 공개하는 시스템을 오는 11월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전에는 송파구 등 11개 자치구에 한해 인터넷으로 부동산 정보 검색을 할 수 있었는데 이 시스템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