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전 유벤투스 감독 자케로니
입력 2010-08-31 17:50
일본축구가 다시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대표팀의 새 감독에 이탈리아 출신인 알베르토 자케로니(57) 전 유벤투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일본을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았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사임하고 나서 새 사령탑을 찾아왔다.
자케로니 감독은 236만 달러(약 28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2년 계약했으며, 2년 계약 연장의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지도자가 일본 A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지만 이탈리아 출신은 처음이다.
자케로니 신임 감독은 우디네세, AC밀란, 라치오, 인터 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클럽들을 지도했으며 1998∼1999시즌에는 AC밀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자케로니 감독은 10월8일 사이타마에서 열릴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일본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른 뒤 10월12일에는 서울에서 숙명의 라이벌 한국전을 준비하게 된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