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백화점들 추석채비 ‘시동’… 선물 예약판매·사은품 준비 돌입

입력 2010-08-30 20:37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명절 선물 세트 사전예약판매에 돌입하는 등 추석 특수 잡기에 나섰다.

30일 지역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추석 선물 상품을 일찍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가격을 할인해주는 ‘추석 선물 예약 할인판매’ 행사를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다.

예약 할인판매는 백화점 식품관 매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물 상품 매장이 구성되기 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제도로 매년 알뜰 구매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예약 할인판매에서 홍삼 등 건강 관련 제품은 20∼30%, 녹차 선물세트는 30%, 한우선물세트와 영광 굴비는 각각 10% 할인 판매하고 다음달 3일부터 선물상품 매장을 구성, 추석 특수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도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추석 선물 사전 예약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에 굴비세트는 15%, 홍삼 절편은 50% 할인 판매하는 등 인기 추석 선물세트를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추석 스마트 상품권 패키지’ 판매행사도 실시, 다량의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아이폰, 아이패드, 순금 등의 사은품도 제공키로 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이종언 식품팀장은 “올 추석은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찾아와 선물 구매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보다 예약 판매 물량을 30% 이상 더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