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주민 비율 1위 서울 영등포구… 11% 차지
입력 2010-08-30 18:43
서울 영등포 구민 10명 중 1명은 외국계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1만명 이상 외국계 주민이 사는 집중 주거지역도 34곳에 달했다. 다민족·다인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30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외국계 주민 비율이 5%를 넘는 지방자치단체가 15개였다. 외국계 주민은 90일 이상 장기체류한 외국인, 한국국적 취득자와 자녀 등을 말한다.
서울에선 영등포구가 10.9%로 외국계 주민비율이 가장 높았고 금천구(9.1%), 구로구(8.0%), 중구(7.8%), 용산구(6.9%) 순이었다.
외국계 주민 수로 따져 보면 영등포가 4만42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산(4만3190명), 구로(3만3700명), 수원(3만1052명)이 뒤를 이었다. 영등포의 경우 무려 4만722명이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였다. 특히 외국계 주민 집중거주지역은 34곳으로 지난해보다 2곳 늘었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