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 교통사고 사망률 전국 1위
입력 2010-08-30 18:08
호남고속도로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도로 길이와 교통량을 감안한 고속도로 사망자수에서 호남선이 11.1명을 기록,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율이 가장 높았다고 30일 밝혔다. 호남선 사망자수는 15명으로 42명인 경부선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지수에선 경부선(3.01명)을 크게 앞섰다. 호남선에 이어 중부내륙선(7.7명)과 남해선(7.6명), 88올림픽선(7.2명)이 불명예를 안았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광역단체 단위에서 경상북도와 전라북도, 시·군 단위에선 경기 평택시와 전남 나주시 등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타 지역보다 높았다.
반면 서울과 경기 안산시, 강원 태백시 등은 사망사고율이 낮아 교통안전도 최우수 지역으로 꼽혔고 충북 보은군과 단양군, 증평군 및 경북 울릉군 4곳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 또 서울과 대구에선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