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한국인 첫 공개채용… 9월 19일까지 이메일 접수
입력 2010-08-30 18:27
세계은행(WB)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한국인을 처음으로 공개 채용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한국인 전문가만을 대상으로 정규직원을 공개채용키로 WB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채용 대상은 경제, 지속가능개발, 인적자원 개발 등 3개 부문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소지하고 관련 분야에서 최소 5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영어가 능통한 한국인이다.
희망자는 다음달 19일(미국 워싱턴 시간 기준)까지 이메일(WBcareers@worldbank.org)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1월 1∼3일(잠정) 실시될 심층면접은 국내 거주 한국인은 서울에서, 미국 거주 한국인은 워싱턴에서 진행한다. WB는 11월 초로 예정된 국내 거주 한국인 면접을 위해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와 인사담당 부총재 등을 국내에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은행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정규직원은 125명이다.
김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