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火) 다윗의 영성과 리더십 (21)마무리
입력 2010-08-30 19:06
찬송: ‘주를 앙모하는 자’ 354장(통 394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행 13:36)
말씀: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의 특징은 아름다운 노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간적으로는 순교 등으로 일찍 죽임을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를 다하고 세상을 떠날 때 마무리를 잘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을 통해 마무리에 대해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첫째, 아버지로서의 마무리입니다. 다윗 말년에 또 슬픔이 일어났습니다. 압살롬의 동생인 아도니야가 엉뚱한 짓을 했습니다. 다윗의 자녀교육의 문제점은 양육과 훈계가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왕상 1:8에서 아도니야는 용모가 준수했는데 한번도 책망받은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도니야는 군권을 가지고 있는 요압과 영권을 가지고 있는 아비아달과 모의를 했습니다. 이를 알아챈 나단 선지자가 밧세바 왕비를 통해 다윗왕에게 알린 것입니다. 이제 다윗왕은 아버지로서 마무리를 했어야 했습니다. 왕상 1:35에서 솔로몬을 지명하여 후계자로 삼았습니다. 다윗이 다른 아들들에 대해 아버지로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솔로몬에 대해서는 바른 훈계를 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잠 4:4에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솔로몬에 대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습니다.
둘째, 왕으로서의 마무리입니다. 리더의 중요한 사명은 다음 리더에 대한 계승입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이 종종 다음 리더를 세우지 못하므로 사역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세워 계승을 했지만 여호수아는 확실한 바통을 물려줄 사람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이후에 혼미한 사사시대가 오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확실한 계승을 했습니다. 왕상 2장에서 솔로몬에게 왕으로서의 자세도 가르쳤고 왕권 확립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요압, 시므이 등을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의 양육에 대하여 진력을 다하여야 하는 이유는 아름다운 계승을 위해서입니다.
셋째, 사명자로의 마무리입니다. 행 13:36(상)에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었다고 했습니다. 새들백교회 릭 워런 목사는 목사인 아버지께서 소천하실 때 “한 영혼으로 더 구원을”이라고 유언하신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목회를 한다고 간증했습니다. 다윗이 죽을 때까지 붙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오실 메시야를 예배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죽을 때까지 붙들어야 할 것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과 그 명령을 붙들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이를 위해 다윗의 영성과 리더십이 여러분에게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하고 마무리를 잘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