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80번째 생일 자산 절반 기부운동 명성
입력 2010-08-30 19:18
오마하의 현인(賢人)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30일로 80번째 생일을 맞았다.
CNN은 470억 달러의 부를 쌓아올린 세계적 거부로서 80세 생일을 맞는 그가 전 세계인의 눈길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지구촌을 강타한 금융위기 와중에서도 정직한 투자자로서의 명성에 전혀 상처를 입지 않았고, 오히려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단타매매에 몰입하던 시기에 유망한 저평가 주식을 찾아 장기보유 하는 가치투자에 눈 돌린 정직한 투자와 기부를 통한 부의 사회적 환원 때문이다.
버핏이 오늘날처럼 확고한 명성을 누리게 된 것은 2006년 총 470억 달러(올해 기준)로 추산되는 자신의 재산을 자선기관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하면서부터다. 특히 올 들어서는 빌 게이츠 부부와 함께 전 세계 억만장자를 상대로 보유자산의 절반을 기증하자는 사회 환원 운동을 주도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