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8월 28일에도 3.2 규모 2010년에만 6차례

입력 2010-08-30 18:02

최근 제주도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53분쯤 서귀포시 남서쪽 45㎞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지진은 지진계에만 감지되는 무감지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 강도 3.2는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한 규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16일 울산시 동쪽 63.16㎞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3.6과 2월9일 경기도 광명시 남서쪽 4.3㎞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3.3에 이어 세번째 강한 것이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6번이다.

앞서 지난 2월1일 제주 서귀포시 동쪽 590㎞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틀 후에는 서귀포시 동쪽 64㎞ 해역에서 규모 3.0 지진이 관측됐다. 이어 지난 6월26일에는 서귀포시 남서쪽 116㎞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