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장 보궐선거 ‘점화’… 벌써 2명 예비후보 등록
입력 2010-08-30 18:02
10월27일 실시될 광주 서구청장 보궐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30일 광주 서구 선관위에 따르면 김성현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과 김종식 전 서구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데 이어 그동안 출마를 저울질해온 각 진영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선 임우진(한국경영자치평가원장)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송갑석 전 전남대총학생회장, 송선태 전 국무총리 정무비서관 등이 출마결심을 굳히고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가 석패한 김선옥 전 광주시의원과 서구청장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신현구씨 등도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윤난실 진보신당 광주시당 위원장과 강기수 전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위원장, 서대석 전 청와대 비서관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무소속으론 이상갑 변호사의 출마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광주지역 정가에서는 7·28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마찬가지로 비민주당 단일후보가 민주당 공천후보와 박빙의 한판승부를 벌이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 야권 4당은 단일후보만이 광주를 아성으로 한 민주당 후보를 대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단일후보를 내세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편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전주언 전 서구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 비리혐의가 불거져 당선 직후 구속된 뒤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자 23일 서구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