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사’ 100개 목표 전통음식 산업화 나서

입력 2010-08-30 18:01

전북 완주군은 ‘마을회사’ 100개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전통음식을 산업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완주군은 농촌에 숨어 있는 어머니의 손맛을 적극 발굴·육성하기로 하고 조만간 공모를 통해 ‘맛있는 마을’ 30곳을 선정한 뒤 이들 마을에 각 10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군은 10월30일 구이면 모악산 로컬푸드 직거래장터에서 이들 마을의 음식을 선보이는 품평회를 연 뒤 우수 마을에 대해선 추가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또 이 가운데 20개 마을을 2011년도 ‘참살기 좋은 마을’로 선정·육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에 숨어 있는 맛과 멋을 발굴, 지역 명품으로 가꾸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완주의 농촌마을도 살기 좋은 고장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