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우수기업 톱 브랜드-STX]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호

입력 2010-08-30 17:30


STX는 명품 크루즈선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STX유럽이 건조한 세계 최대 크루즈선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호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 선가는 10억1300만 유로(약 1조8200억원)로, 국내 중형자동차(약 2000만원) 9100만대와 맞먹는 수준이다.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9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2700개 객실과 축구장 만한 실내 공원이 배 중앙에 들어서있다.

크루즈선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블루오션이다. 하지만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디자인 역량이 요구돼 STX유럽 등 유럽 내 3개 업체만 독식하고 있다.

특히 현재 건조됐거나 건조 중인 크루즈선 중 크기 기준 1∼14위 선박은 모두 STX유럽의 작품이다.

또한 STX유럽은 지난 3월 이탈리아·스위스 합작선사 MSC크루즈와 14만 GT(총톤수)급 크루즈선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7월에는 리비아 국영 GNMTC사와 13만9400 GT 규모 크루즈선 건조계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