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성 리더 한자리… 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부산 벡스코서 4일간 열려

입력 2010-08-29 17:50

국내외 한민족 여성 지도자들의 모임인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글로벌 코리아와 한민족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29일 부산 우동 벡스코에서 개막돼 다음달 1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220명의 해외동포 여성 지도자를 포함. 국내외에서 모두 500여명의 여성 리더들이 참여했다.



분야별 토론 주제는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글로벌 시민의 역할, 글로벌 사회에서 선진 여성의 역할, 여성 CEO 리더십, 일과 여성-조화로운 삶, 한국 문화·예술을 통한 문화외교력 향상, 한국의 멋과 맛을 세계로, 미래를 경영하는 글로벌 영리더, 꿈과 도전-차세대 리더로 가는 길 등이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활동을 평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세계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 국가 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여성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국내외 여성 리더들간의 유기적인 연대강화와 한국여성의 저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여성 리더들은 행사 마지막 날 UN기념 공원을 방문해 올해 60주년인 6·25 전쟁과 관련, 참전 국가들에 대한 감사와 평화 퍼포먼스를 갖는다. 이어 산업현장 방문과 범선 승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