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초·삼백초·백년초 인기… 비누·입욕제 등 웰빙케어상품 개발
입력 2010-08-29 17:49
최근 녹색소비와 참살이(웰빙) 열풍에 힘입어 친환경 유기농산물이 단순히 먹는 식품에서 벗어나 천연 웰빙케어 상품으로 개발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성군 웅치면에서 유기농으로 어성초와 삼백초를 재배해온 보성삼백초영농조합법인 대표 이승아(67)씨는 비누와 아토피 치료용 입욕제 등을 개발, 홈페이지(www.hyejeong.com)와 학사농장 등 전문 유통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방부제와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각종 유해균과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피부 손상이 없을뿐더러 사용 후 하천에 유입되면 24시간 이내에 생분해되는 친환경제품이다.
완도군 노화읍의 들꽃마루(www.wandoflower.net) 대표 박향숙(43)씨는 부인냉증, 위장병 등에 효과가 탁월한 ‘구절초’를 이용해 비누, 바디케어 제품을 개발해 연간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안군 지도읍의 ㈜백년초와 황토이야기 대표 홍일갑(40)씨는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백년초의 효능을 활용한 ‘백년해락 클렌징 비누’와 ‘바디 스크럽 워시’를 상품화해 연간 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무안=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