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화랑으로 변했네… 롯데호텔서울 본관 1층·3층 통로에 갤러리
입력 2010-08-27 17:38
막바지 더위를 시원한 호텔에서 유명화가 작품을 감상하면서 보내면 어떨까. 비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무료 공개이므로.
롯데호텔서울은 비컨갤러리와 공동으로 8월 20일부터 11월 25일까지 본관 1층 개조공사 때문에 세워둔 가벽에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 비컨 인 롯데호텔’을 마련하고 있다. 주태석, 전준자 석철주 작가 작품 30여 점이 소개된다. 10월 말까지 신관과 본관을 잇는 3층 통로에 개방형 갤러리 ‘공갤러리’도 운영한다.
개관 시간(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큐레이터가 상주해 설명도 해준다. 또 9월 1∼4일 국내외 톱 아티스트 작품을 소개하는‘2010 호텔 살롱 전시회’를 아트컨설팅회사인 헬리오아트와 공동으로 신관 33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진행한다(02-771-1000).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9월 15∼30일 로비와 야외 수영장 주변에 설치미술가 신상호 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흙으로 그림을 그리고 불에 굽는 ‘구운 그림(Fired Painting)’인 평면 회화가 소개된다(02-797-1234).
세종호텔 세종갤러리에서는 24∼30일 지인회의 닥종이 인형전이 열리고 있다. 집현전 학자들, 훈민정음 반포하는 모습, 국악 연주, 혼천의 등 세종대왕이 주제여서 자녀들과 볼만하다(02-3705-9021).
밀레니엄 서울힐튼 로비에선 9월 4일까지 화가 안광식 작품전을 열고 있다. 차분한 색조의 바다와 잔잔한 물결 속에서 피어나는 한 송이 꽃 등 몽환적인 느낌이 특징(02-317-3014).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