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영화 5편 8월31일부터 상영

입력 2010-08-27 18:19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주한멕시코대사관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종로2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제11회 멕시코 영화제를 공동으로 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그간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멕시코 다큐멘터리 영화 2편을 비롯, 5편의 멕시코 영화가 상영된다.

그 중 이반 아빌라 두에나스 감독의 2007년작 ‘피’는 전혀 다른 곳에 사는 사람 6명의 정신이 육체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는 내용의 영화. 정신과 육체, 현실과 환상이 분리되며 세계에 대한 진정한 인식이 무엇인지를 묻는 작품이다.

1960년대 멕시코를 시끄럽게 했던 절도범들의 이야기를 다룬 에베라르도 곤잘레스 감독의 다큐멘터리 ‘전설의 도둑(2007)’, 미국 내 멕시코 이민자의 삶을 그린 루시아 가야 감독의 ‘내부의 삶(2007)’ 등도 소개된다.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청소년 관객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