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앱개발 설명회 IT 거물급들 대거 참석

입력 2010-08-27 18:13

삼성전자가 오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최하는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설명회에 현지 정보기술(IT) 거물들이 대거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TV 앱 콘테스트와 함께 마련하는 ‘TV 개발자의 날’ 행사에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인터넷 라디오 ‘판도라’ 창업자 팀 웨스터그렌,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로버트 스테판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들이 미국 앱 개발자들에게 삼성 스마트TV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TV란 인터넷과 TV가 결합된 것으로,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앱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이번 미국 TV 앱 콘테스트에는 총 50만 달러(6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수상작들은 콘텐츠 장터 ‘삼성 앱스’를 통해 107개국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는 “TV 시청은 수동적인 경험에서 상호 교류로 진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스마트TV 개척자로서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