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세계 3위 佛건설사와 제휴… 국내외 건설 공동수주 협력

입력 2010-08-26 21:25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26일 세계 3위의 건설업체인 프랑스 브이그사와 국내외 건설 프로젝트의 공동 수주를 위한 ‘전략적 협력계약(MOU)’을 체결했다.



브이그는 교통과 발전시설, 터널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지난해에만 34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사는 국내 민자사업 공동 수주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 타다디 항만개발 사업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개발 프로젝트에도 함께 참여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엠코는 또 브이그 및 현대로템과 함께 1조원 규모의 동북선 경전철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공동추진협약(MOA)’도 체결했다.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서울 왕십리에서 중계동 은행사거리(12.3㎞)를 잇는 공사로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2012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