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에 명예박사 학위

입력 2010-08-26 19:16


경기도 군포시 한세대학교(총장 김성혜)는 26일 오후 대학원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공식초청으로 방한 중인 후안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51) 볼리비아 대통령에게 명예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세대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볼리비아 국가발전 및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명예박사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3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를 방문했을 당시 모랄레스 대통령이 친히 세미나에 참석해 만남을 가졌다”며 “당시 모랄레스 대통령에게 명예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겠다는 제의를 하게 됐고, 이번 방한 기간 중 학위 수여식이 이뤄지게 돼 학교로서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아시아국가 중에서도 한국에 와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을 감명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등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이상득 국회의원, 김홍락 주 볼리비아 한국 대사, 외교부 관계자를 비롯해 한세대 교직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군포=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