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 外

입력 2010-08-26 17:28

교양·실용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간효윤)=10세기 전기소설 ‘온달전’부터 20세기 초 구활자본 ‘김인향전’까지 우리 고소설을 맛있게 풀어냈다. 고소설의 개념, 용어에서부터 작품론, 작가론까지 청소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김영사·3만2000원).

△생명의 소금(정종희)=암을 비롯한 난치병까지도 예방하며 건강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자연의학적 건강법을 소개한다. 소금을 이용한 건강법은 자연을 이용해 우리 몸을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돌려놓는 방법으로 어렵지 않고 비용도 들지 않는다(올리브나무·1만2000원).

△공부의 힘(사이토 다카시)=효과적으로 교양 공부하는 방법을 들려준다. 교양 공부를 통해 우리는 메타 시선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인식력을 키울 수 있고 문맥력을 기를 수 있으며, 분야를 넘나들 수 있는 시점 이동력을 익힐 수 있다(한스미디어·1만1000원).

△이성적 낙관주의자(매트 리들리)=인류가 앞으로 100년간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릴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과학적 이성주의를 근거로, 통계자료와 조사 분석을 통해 얻은 결론이다. 인류는 부유해 지고, 생태환경도 개선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김영사·2만5000원).

△일본의 불안을 읽는다(권혁태)=일본인의 집단 심리를 불안, 트라우마, 자기 기만, 분열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풀어낸다. 간 나오토 총리의 식민 지배 사과발언에는 가해자이면서도 원폭 피해자라는 의식에 사로잡힌 분열적이고 기만적인 심리가 담겨 있다(교양인·1만9800원).

문학

△끝없는 사랑의 섬(다이나 차비아노)=쿠바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의 소설. 쿠바 역사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스페인, 아프리카, 중국 출신 세 가문의 150여년에 걸친 역사를 다룬다. 쿠바인의 사회심리와 정신적인 변화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문학동네·1만3800원).

△러브 온 더 로드(대니 쉐인먼)=여행도중 교통사고로 연인 엘레니를 잃게 된 레오. 실의에 잠긴 그는 아버지가 전해 준 편지를 통해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그 편지에는 러시아군의 포로로 잡힌 할아버지가 연인에게 돌아가기 위해 탈출하는 과정이 적혀 있었다(밀리언하우스·1만3000원).

△리오우(다카무라 가오루)=창고와 나이트클럽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스물두 살 가즈아키는 여섯 살 때 자기를 버리고 떠난 어머니를 찾는 것 외에는 하루하루가 무기력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의문의 청년이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데…(손안의책·1만5000원).

어린이

△동동동대문을 열어라!(글 김경화·그림 이남지)=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성곽, 4대문과 4소문, 궁궐, 학교, 성과 무덤, 특별한 동네와 거리 등 여섯 가지 주제로 나눠 과거와 현재를 둘러본다(파란자전거·9800원).

△혼자 탈 수 있어요(글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그림 마리알린 바뱅)=톰은 친구의 두발자전거를 보고 자기 자전거가 유치하게 느껴졌다. 보조바퀴를 떼고 싶지만 혼자서는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 과연 톰은 두발자전거 타기에 성공할까(시공주니어·7000원).

△동생이 태어날거야(글 존 버닝햄·그림 헬린 옥슨버리)=엄마와 아이가 동생이 태어나기까지 열 달 동안 동생에 대해 이런저런 기대와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질투를 느끼지만 결국 동생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아이의 감정을 그렸다(웅진주니어·1만1000원).